엄마 쟤 흙먹어™ 2003. 12. 8. 13:15

몇달전부터 계속 머리를 기를까 말까...

기를까 말까...고민고민하다가 몇달째 머릴 깎고 있다.

그러니까..언제람...

군대 제대이후로 머리를 한번도 길러본적이 없으니...

머릴 박박(?) 깎은지 벌써 7년이나 된건가? 허거덩~

그동안 깎은 돈이면, 미용실나, 이발소나 하나 차렸겠다. ㅡㅡ;

군대 가기전에는 지금에 비하면 거의 장발(?)에 가까운 행색(?)이였다. 입대날에도 나는 머릴 깎지 않았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냥 머릴 깎아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갔다. 굳이 깎아주는데 뭐하러 돈주고 깎는담...

대부분 머릴 뽀샤시(?)하게 깎고온 대부분의 에비 군발이들은 사정없이 바리깡으로 밀렸다.

정확히는 미용기라고 해야하나... 전동식으로 된 그녀석에 버리를 뜯겼다. 머리가 숭숭 썰어지는 걸로도 눈물이 날똥말똥한데, 머리를 거의 쥐어뜯으니, 눈물 안흘린게 신기에 가깝다. ㅡㅡv

1996.7.1일 머리털 나고, 그렇게 처음으로 스님(?)이 되었다.

어찌나 어색하던지 나같지가 않았다. 그렇게 안짤릴려고 발악했던 중학교때가 그리웠다.

그 때 이후 나는 줄곳 머리를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하고 다닌다.

그냥, 이게 잘 어울리고, 머릴 기르려고 해도, 내 성격상 머리를 기르는 동안의 지저분한 머릴 추체하지 못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아마, 내 손으로라도 자를것 같다. ㅡㅡ^

그런데, 몇달전부터 계속 머리를 기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기를까 말까 기를까 말까...

사실..지금도 그 고민중이다...

지금 내 헤어스타일은..

지저분하다...

뭐, 한마디로 하면, 비 맞은생쥐마냥 하고있다.

곱슬끼가 슬금슬금 있는 내 머리는 뭔가를 안바르면 안그래도 박스깔고 자는데, 노숙자 취급 받을것이 뻔하기때문이다.

자를때가 지났다.

그래서 갈등을 마구마구 때린다.

기를까..말까..기를까..말까...

ㅡㅡa

아쿠쿠..

머리아프다...

아쿠쿠..

졸립다...

책상에 엎드려서 몇시간을 잤더라? ㅡㅡa

죽음의 DSP(Digital Signal Processing)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이번시간에도 나는 사정없이 죽어나가겠지? 주륵.. ㅡㅜ

그것도 3시간 연강이다. 웁!

살려주~~~~~~

그나저나..머리를 기를까 말까..기를까...말까...

아후~!

괴로운것 투성이닷! 주륵.. ㅡㅜ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