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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엄마 쟤 흙먹어™ 2003. 11. 6. 04:26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먼 산을 응시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하양
애벌레의 질문이었다. 이것만큼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이미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어떤 목적을 위해 시작된 사랑은 그 목적을 이룰 때까지만 지속되는 법이니까.
사랑을 얻기 위해서만 노력할 게 아니라 노력 그 자체에서 사랑을 발견해야 하는 것 아니겠니?"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줄 땐 어쩌지?"

"필요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건 사랑이 아냐. 좋아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해. 사랑은 대상이 아니라 방법이니까. 만약 그가 어떤 것에 기뻐한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큰 보상을 받게 되는거야. 그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기쁨말야."

- 김형호, 나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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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을 참 빨리 그리고, 쉽게 좋아한다.

그 사람의 단점보다는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서 그것도 빨리 좋아한다.

그리고...

난, 사람을 잘 잊지 못한다.

어쩜 이리도 바보같을 수가 있을까??

이건..아마도 하나의 저주와 같은게 아닐까 싶다...

에휴... ㅡㅜ

난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글을 읽어주는 것을 참으로 좋아한다.

이 책은...

나에게 참으로 특별한 책이다.

그리고,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이다.

좋아하고픈 이가 생기면, "좋은 생각"이라는 책을 일년치 구독해준다.

그리고, 좋아하는 이가 있으면, 난 항상 이 책을 선물한다.

그리고, 나는 이 책으로 인해,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이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양을 사랑한 늑대"처럼 말이다...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