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좋은 글 모음

어떤 가난한 의과 대학 학생이 자신의 학비조달을 위해 자기가
아껴오던 몇 권의 책을 들고 고서(古書)를 파는 책방으로 가던 중
어느 조그마한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동네는 농가(農家)였습니다.
이 학생은 다리도 아프고 시장하기도 해서 무엇을 좀
요기하기 위해 어느 집에 들어가서 주인을 찾았습니다

마침 그 집에는 어른은 안 계시고 대신 어린 소녀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그 소녀에게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고
먹을 것이 있으면 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부엌으로 들어가서 따뜻한 우유 한 병을
가지고 나와서 그 학생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밭에 일하러 나가셨고
나 혼자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우유는 어머니가 나에게점심 때 먹으라고
주신 것인데 이것을 아저씨께 드립니다..”

그 학생은 소녀의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동하면서
그 우유를 마시고 그 집 주소와 그 소녀와 그의 어머니
이름을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그 후 ..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의과 대학생은 그 후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 어느 대학병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
어떤 부인이 그의 딸의 안내를 받아 매우 중대한
수술을 하기 위해 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다행이도 그 부인은 꽤 까다로운 수술을 잘 마쳤고
그 후 얼마간 요양하다가 건강이 깨끗이 회복되어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딸이 퇴원하기 위해 계산서를
받아왔을때 그계산서에는 돈의 액수가 적혀 있지 않고 대신
" 그 때 그 따뜻한 우유 한 병이 어머님의 치료비를 대신했다..”
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입원한 여인은 예전에
의과 대학생에게 우유를 주었던 그 소녀의 어머니였고,
그 여인을 담당했던 주치의는
바로 그 의과 대학생이었습니다..

★별로 보잘것없는 우유 한 병이라는 선한 행위의 씨앗이
나중에 그렇게 큰 복된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자신이 심는 그대로
언젠가는 거두게 된다★

아마 이 말은 삼척동자(三尺童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지극히 평범(平凡)한
진리(眞理)라고 여겨집니다.

콩 심은데는 콩 나고 팥 심은데는 반드시 팥이 납니다.
팥 심은데 콩 나는 법 없고
콩 심은데 팥 나는 법이 결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열매를 거두고
반대로 나쁜 씨를 심으면 후(後)에 나쁜 열매를 거둡니다.
오늘도 좋은 것을 많이 심으시는
우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중에서 옮김..

퍼온 곳 : 하이텔 디지털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