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Research]이것만은 못하겠더라! 나의 섹스 금기 사항은? |
짜릿한 섹스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레이디경향과 젝시인러브의 ‘사랑만들기’ 프로젝트. 섹스 리서치를 통해 남과 나의 침실 생활을 비교해 보고, 성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도 엿볼 수 있다. 리서치 결과와 그에 따른 리플로 알아보는, 섹스에 관한 은밀하고도 솔직한 몇 가지 생각들. ![]() ①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성격 파탄자 아냐?’ ② ‘설마 순결론자?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나?’ ③ ‘오… 이렇게 순수한 사람을 만나다니 행운이야!’ ④ ‘뭐 어때, 내가 한 수 가르쳐주지 뭐!’ ⑤기타 결과) 남자: ① 3% ② 9% ③ 67% ④ 20% ⑤ 1% 여자: ① 18% ② 18% ③ 42% ④ 18% ⑤ 4%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성 경험 역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은 요즘 많지 않을 것이다. 20대 중반을 훌쩍 넘을 때까지 성 경험 한 번 없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오히려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 서른이 넘도록 섹스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겠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에 따르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막연한 조심스러움과 두려움, 상대에 대한 불확신 등으로 망설임을 거듭하다가 끝내 기회를 갖지 못한 경우도 있다. 만일 내가 요즘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이 숫총각, 숫처녀라면 어떨까? 조사 결과는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나타났다. 순수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다. 특히 남성 응답자들의 경우 긍정적으로 보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67%에 이르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들의 경우 해당 남성의 성격적인 문제를 의심해 보겠다고 답한 의견이 18%에 이르렀지만 남성의 경우 그런 답은 겨우 3%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순결 이데올로기에 대한 강박관념은 남녀 모두 여전히 여성에게 더욱 한정짓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리플해 주세요 느즈막히 만난 새로운 연인,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경험 한 번 없는 ‘초짜’라네요. 당신이라면 이런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눈물 흘리며 고마워 할까요, 아니면 이상한 외계인 취급할까요? 당신의 가차없는 의견 혹은 경험을 말해 주세요~ 02 | 현재 사귀는 남친이 비슷한 류였다. 숫총각은 아니지만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본인 스스로 성인물비디오를 보고 인터넷을 뒤져 열심히 보더니 가끔 관계를 가질 때 나에게 물어보며 어떤 게 더 낫냐고 한다. ㅋㅋㅋ 발찍여우 | 왕초보 그대를 국보급으로 인정합니다! 여자의 순결은 당근, 남자의 순결은 죄...받을겨~ ㅋㅋ 사과꽃 | 난 정말 연애경험이 한번도 없는 남자랑 산다. 하지만 섹스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 한번도 못해보았다고 나에게 만족을 못해준 적은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난 오히려 경험이 많은 남자보다 내 남편 같은 사람이 더 좋다. ㅎㅎㅎ | 내가 리드 하면 되지뭐. 바보가 아닌 이상..한 두번 하다보면 다 안다. 처음에 좀 길을 헤매서 아프지만..··; 박하향 | 사실 나도 동정을 아내에게 바친 사람이다. 하지만 세태가 그걸 믿어주지 않으니 내 양심으로만 만족할 뿐! 경험이 중요한 건 아니다. 혈기왕성한 20대를 금욕한 그 기분을 아내는 아는지 모르겠네.. 결혼 후 넘쳐나는 힘을 열심히 쏟으면 되지 성경험이 중요한 건 아닌 거 같당.. 장학퀴즈 | 남자가 그 나이에 경험이 없다는 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아는 오빠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숫총각이라고 말한걸 듣고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갔는데 그 뒷말이 사창가란 곳에 가봤는데 여자가 옷을 벗길려구 해서 그냥 뛰쳐 나왔다나~! 내참, 그럴 거면 왜 갔는지? 암튼 성격상 이상한 사람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남자란 군대가기 전에 90%이상이 경험한다고 하던데,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뒤에서 이상한 비디오 보면서 혼자 이상한 짓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상상이 든다. 나™ | 장학퀴즈님 벗길려고 해서 그냥 뛰쳐나왔다는 건... 남자들이 잘 쓰는 구라에요.. alley | 감정에 충실하겠다. 내가 처음이든 경험이 많든, 그가 처음이든 선수든 횟수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난말야.. | 기다린 만큼 기쁨도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참고 기다려준 만큼 말이죠. 숫처녀 | 숫총각~ 푸웃... 그래도 할 건 다 하더라.. 내 남친은 숫총각에 내가 첫 연애 상대였는데도 만난 지 1달만에 키스하고 스킨십 애무까지 할 건 다했다. 관계까지는 안 갔지만.. 솔직히 그 나이에 숫총각이란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을 것 같다.. 단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감정이나 타이밍이 중요한 거 아닐까.. 남자 역시 동물이 아니라면.. 그땐그랬지 | 그렇다면...밤이 짧다라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ㅋㅋㅋ ![]() ① 단연, 낮에는 신사(요조숙녀), 밤에는 변강쇠(요부)! ② 낮이나 밤이나 변강쇠(요부) 스타일이 최고! ③ 낮이든 밤이든 변강쇠나 요부 스타일은 부담스럽다 ④ 그저 몸짱, 얼짱이 최고다 ⑤기타 결과) 남자: ① 73% ② 7% ③ 8% ④ 11% ⑤ 1% 여자: ① 75% ② 5% ③ 13% ④ 6% ⑤ 1% 어떤 일에든 사람마다 각자의 행동방식이 있듯이 섹스에 있어서도 자신의 스타일이란 게 엄연히 존재한다. 평소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잠자리에서만큼은 누구보다 격정적인 상대가 될 수도 있고, 활달하고 적극적인 사람이 침대에서는 되려 소극적이고 의외로 수줍음을 타는 경우도 있다. 물론 평상시 모습과 이불 속에서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흔히 많은 남자들이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요부’를 최고의 여성으로 꼽는다는 말을 한다. 조사 결과 역시 그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최고의 섹스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 남녀 모두, 낮에는 매너 좋고 차분하지만 밤에는 뜨거운 행동파(?)로 돌변하는 스타일을 가장 선호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시도 때도 없이 끈적끈적한 사람이나 밤낮 없이 점잖기만 한 사람은 인기녀, 인기남이 되기 힘들어 보인다. 요즘 최고 유행어가 돼버린 ‘얼짱, 몸짱’도 만족스런 섹스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되지 못하는 듯. 리플해 주세요 섹스 파트너에도 각자 자신만의 취향이 있을 텐데요. 화끈한 경험과 불타는 밤을 보내고 싶을 때 어떤 상대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질까요? 오로지 기술? 아니면 외모? 당신이 원하는 섹스 파트너의 조건을 적어주세요~ 발찍여우 | 성관계 문제로 인해서 이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술 없인 살아갈 수 없는 게 이 세상이다. 시로 | 내 파트너도 지금 테크닉이 좋긴 한데..우리는 아직까지는 그렇게 까지 격정적인 섹스를 해본 적이 없다. 정말 둘 다 미칠 정도로 황홀한 섹스를 한번 해보고 싶다.... 사과꽃 |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그런 남편에게 신비감이 든다. 강요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 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능력이 있는 남편에게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는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하는 편이다. 자기사랑 |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소중히 대하는 모습.. 함께 했을 때 이 순간 만큼은 행복하다고 느낀 상대..사랑한다면 섹스파트너로서 매력이 있다고 본다! 사랑쟁이 |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내게 믿음을 주느냐에 따라 성감도 커지는 것 같다. 여자의 성감대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 말은 정말 색을 밝히는 여자가 아니라면 거의 모든 여자들에게 맞지 않을른지.. 진이 | 나에게 자신의 섹스 스타일을 강요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정성스럽게 애무해 주는 사람이 좋다. 포비포비 | 전 개인적으로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를 선호하는데 연애인중에선 엄정화에 가깝겠네요. 그런 외모의 소유자와 사랑을 나눈다면 여한이 없겠네요. 하래 | 내가 좋아하는 상대로부터 정성이 담긴 애무를 받을 때 좋은 느낌을 받는다. 외모와 테크닉이 좋으면 더 좋겠지만 무엇보다 섹스에 있어서 중요한 건 서로 얼만 잘 맞느냐 하는 것 같다. 함께 느낀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 아미 | 섹시한 남자! 지금 나의 애인은 착하고 청량한 느낌이다. 물론 그를 너무 좋아하지만 가끔은 정반대의 섹시한 남자와의 섹스를 생각한다. 나야나 | 장동건과 함께 섹스를~ㅎㅎ 하트고양이 | 낮엔 신사...밤엔 변강쇠....정말 좋아~~~ 닉네임 | 섹스는 느낌이죠...섹시한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외모랍니다. 음... 기술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도 만족감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몸짱에 한표! Q3. 아무리 사랑해도 이것만은 못하겠더라! 나의 섹스 금기 사항은? ① 69체위는 왠지 거부감이 든다. ② 오럴섹스 받는 건 좋지만 내가 하고 싶지는 않다. ③ 내게 오럴섹스한 그(그녀)가 곧바로 내게 키스하는 건 싫다 ④ 그의 정액(그녀의 애액)을 삼키는 건 꺼림칙하다. ⑤기타 결과) 남: ① 7% ② 6% ③ 15% ④ 55% ⑤ 17% 여: ① 13% ② 8% ③ 8% ④ 66% ⑤ 5%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온몸으로 나누는 일종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섹스가 오히려 깊이 있는 소통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대화를 나눌 때도 상대방의 성향이나 성격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화법을 구사해야 하듯, 섹스시에도 상대의 취향이나 상태를 배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흥분 상태라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고집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곤란하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방식이라는 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오럴 섹스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9 체위에 대한 거부감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꺼려지는 것으로는 남녀 모두, 오랄시 서로의 애액이나 정액을 삼키는 행위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66%에 이르는 응답자가 그 행위에 대한 거부감을 표했다. 애액이나 정액은 의학적으로는 전혀 무해하지만 문제는 정서적인 측면인 것으로보인다. 기타 의견 중에는 ‘애널 섹스만큼은 도저히 안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즐거움보다는 통증이 너무 크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리플해 주세요 사람마다 성격과 외모가 다르듯이 성적 기호도 각양각색이죠? 색다른 체위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로지 정상위만을 고집하는 사람, 혹은 섹스는 해도 키스만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다는 특이한 조건의 사람도 많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지만 이것만은 절대 못 하겠다는 당신만의 금기 사항이 있나요? 이슬공주 | 내 남자친구는 나한테 자꾸 69를 하자고 한다. 난 정말 어색해서 싫다. 그리고 내 밑에서 자꾸 보려고 한다. 그리고 자꾸 입으로.... 으....어색해.... 발찍여우 |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그이는 왜 자꾸 자기 심볼을 먹어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럴 땐 정말 “내가 먹여 줄께 한번 먹어봐”하고 그의 입에 넣어주고 싶다.-.-;;;; 꼬마마녀 | 그는 가끔 애널섹스를 하려 하는데... 둘 다 흥분상태여서 함 해보려고 시도하는 순간 웁스! 진짜 눈앞이 번쩍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거의 앞부분도 못 넣었지만 아무나 하는게 아닌 거 같아요. 시로 | 사랑하는 사이인데 못할게 있단 말인가요?? 전 모든지 그 사람하고 하는 거면 다 좋던데. 사과꽃 | 사랑한다면 서로가 원하는 것쯤은 안다. 내가 애무받을 때의 기쁨을 안다면 나도 그와 똑같이 다해줄 수 있다. 하지만 정액을 어디에 바르거나 혹 먹거나 하는 것은 정말 싫다.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해가면서 서로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뽀리살앙 |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남친 오럴 해주다가 살짝 흘러나오는 정액은 정말 정말 날 죽인다해도 못 먹겠던뎅.. 주리 | 오랄할 때는 절대 사정이 안되는데 무슨 정액? 애액이 조금은 나오겠지만 그건 무색무취의 액이죠. 계란의 흰자와 거의 동일함. 그걸 죽어도 못빨겠다면서 무슨 섹스를 한다고... 그렇게 따지면 여자의 깊은 음부의 불결함은 어쩌시려구요? 음핵과 소음순 사이는 여간 닦아도 청결이 어려움.. 뾰순 | 남친은 내 항문을 벌리고 혀를 넣는다. 부끄럽고 냄새 땜에 불안하지만 넘 좋다. 날 이처럼 사랑해준다니...꼭 항문을 깨끗이 해야지 ㅎㅎㅎ 그만 | 남친과 외박하는 날엔 저녁에 몇 번 하구 늘어지게 자구 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아무런 애무 없이 넣는다. 그럴 땐 정말 아픈데 남친은 오히려 내가 아프다구 하는걸 즐기는 것 같당.. ㅡ.,ㅡ 정말 그럴 땐 하기 싫다. (중략)... 글/박연정 기자 사진/경향신문 포토뱅크 ※이 칼럼에 기재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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