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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이런저런 이야기

[Sex Research]이것만은 못하겠더라!

나의 섹스 금기 사항은?

짜릿한 섹스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레이디경향과 젝시인러브의 ‘사랑만들기’ 프로젝트. 섹스 리서치를 통해 남과 나의 침실 생활을 비교해 보고, 성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도 엿볼 수 있다. 리서치 결과와 그에 따른 리플로 알아보는, 섹스에 관한 은밀하고도 솔직한 몇 가지 생각들.

Q1. 새로 사귄 20대 후반의 그(그녀)가 알고 보니 숫총각(숫처녀)일 때 당신의 생각은?
①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성격 파탄자 아냐?’
② ‘설마 순결론자?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나?’
③ ‘오… 이렇게 순수한 사람을 만나다니 행운이야!’
④ ‘뭐 어때, 내가 한 수 가르쳐주지 뭐!’
⑤기타

결과)
남자:
① 3%
② 9%
③ 67%
④ 20%
⑤ 1%

여자:
① 18%
② 18%
③ 42%
④ 18%
⑤ 4%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성 경험 역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은 요즘 많지 않을 것이다. 20대 중반을 훌쩍 넘을 때까지 성 경험 한 번 없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오히려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 서른이 넘도록 섹스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겠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에 따르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막연한 조심스러움과 두려움, 상대에 대한 불확신 등으로 망설임을 거듭하다가 끝내 기회를 갖지 못한 경우도 있다. 만일 내가 요즘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이 숫총각, 숫처녀라면 어떨까? 조사 결과는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나타났다.

순수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다. 특히 남성 응답자들의 경우 긍정적으로 보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67%에 이르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들의 경우 해당 남성의 성격적인 문제를 의심해 보겠다고 답한 의견이 18%에 이르렀지만 남성의 경우 그런 답은 겨우 3%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순결 이데올로기에 대한 강박관념은 남녀 모두 여전히 여성에게 더욱 한정짓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리플해 주세요
느즈막히 만난 새로운 연인,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경험 한 번 없는 ‘초짜’라네요. 당신이라면 이런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눈물 흘리며 고마워 할까요, 아니면 이상한 외계인 취급할까요? 당신의 가차없는 의견 혹은 경험을 말해 주세요~

02 | 현재 사귀는 남친이 비슷한 류였다. 숫총각은 아니지만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본인 스스로 성인물비디오를 보고 인터넷을 뒤져 열심히 보더니 가끔 관계를 가질 때 나에게 물어보며 어떤 게 더 낫냐고 한다. ㅋㅋㅋ

발찍여우 | 왕초보 그대를 국보급으로 인정합니다! 여자의 순결은 당근, 남자의 순결은 죄...받을겨~ ㅋㅋ

사과꽃 | 난 정말 연애경험이 한번도 없는 남자랑 산다. 하지만 섹스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 한번도 못해보았다고 나에게 만족을 못해준 적은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난 오히려 경험이 많은 남자보다 내 남편 같은 사람이 더 좋다.

ㅎㅎㅎ | 내가 리드 하면 되지뭐. 바보가 아닌 이상..한 두번 하다보면 다 안다. 처음에 좀 길을 헤매서 아프지만..··;

박하향 | 사실 나도 동정을 아내에게 바친 사람이다. 하지만 세태가 그걸 믿어주지 않으니 내 양심으로만 만족할 뿐! 경험이 중요한 건 아니다. 혈기왕성한 20대를 금욕한 그 기분을 아내는 아는지 모르겠네.. 결혼 후 넘쳐나는 힘을 열심히 쏟으면 되지 성경험이 중요한 건 아닌 거 같당..

장학퀴즈 | 남자가 그 나이에 경험이 없다는 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아는 오빠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숫총각이라고 말한걸 듣고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갔는데 그 뒷말이 사창가란 곳에 가봤는데 여자가 옷을 벗길려구 해서 그냥 뛰쳐 나왔다나~! 내참, 그럴 거면 왜 갔는지? 암튼 성격상 이상한 사람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남자란 군대가기 전에 90%이상이 경험한다고 하던데,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뒤에서 이상한 비디오 보면서 혼자 이상한 짓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상상이 든다.

나™ | 장학퀴즈님 벗길려고 해서 그냥 뛰쳐나왔다는 건... 남자들이 잘 쓰는 구라에요..

alley | 감정에 충실하겠다. 내가 처음이든 경험이 많든, 그가 처음이든 선수든 횟수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난말야.. | 기다린 만큼 기쁨도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참고 기다려준 만큼 말이죠.

숫처녀 | 숫총각~ 푸웃... 그래도 할 건 다 하더라.. 내 남친은 숫총각에 내가 첫 연애 상대였는데도 만난 지 1달만에 키스하고 스킨십 애무까지 할 건 다했다. 관계까지는 안 갔지만.. 솔직히 그 나이에 숫총각이란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을 것 같다.. 단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감정이나 타이밍이 중요한 거 아닐까.. 남자 역시 동물이 아니라면..

그땐그랬지 | 그렇다면...밤이 짧다라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ㅋㅋㅋ

Q2. 섹스 파트너로서 가장 매력적인 상대는 과연 어떤 타입?
① 단연, 낮에는 신사(요조숙녀), 밤에는 변강쇠(요부)!
② 낮이나 밤이나 변강쇠(요부) 스타일이 최고!
③ 낮이든 밤이든 변강쇠나 요부 스타일은 부담스럽다
④ 그저 몸짱, 얼짱이 최고다
⑤기타

결과)
남자:
① 73%
② 7%
③ 8%
④ 11%
⑤ 1%

여자:
① 75%
② 5%
③ 13%
④ 6%
⑤ 1%

어떤 일에든 사람마다 각자의 행동방식이 있듯이 섹스에 있어서도 자신의 스타일이란 게 엄연히 존재한다. 평소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잠자리에서만큼은 누구보다 격정적인 상대가 될 수도 있고, 활달하고 적극적인 사람이 침대에서는 되려 소극적이고 의외로 수줍음을 타는 경우도 있다. 물론 평상시 모습과 이불 속에서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흔히 많은 남자들이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요부’를 최고의 여성으로 꼽는다는 말을 한다.

조사 결과 역시 그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최고의 섹스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 남녀 모두, 낮에는 매너 좋고 차분하지만 밤에는 뜨거운 행동파(?)로 돌변하는 스타일을 가장 선호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시도 때도 없이 끈적끈적한 사람이나 밤낮 없이 점잖기만 한 사람은 인기녀, 인기남이 되기 힘들어 보인다. 요즘 최고 유행어가 돼버린 ‘얼짱, 몸짱’도 만족스런 섹스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되지 못하는 듯.

리플해 주세요
섹스 파트너에도 각자 자신만의 취향이 있을 텐데요. 화끈한 경험과 불타는 밤을 보내고 싶을 때 어떤 상대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질까요? 오로지 기술? 아니면 외모? 당신이 원하는 섹스 파트너의 조건을 적어주세요~

발찍여우 | 성관계 문제로 인해서 이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술 없인 살아갈 수 없는 게 이 세상이다.

시로 | 내 파트너도 지금 테크닉이 좋긴 한데..우리는 아직까지는 그렇게 까지 격정적인 섹스를 해본 적이 없다. 정말 둘 다 미칠 정도로 황홀한 섹스를 한번 해보고 싶다....

사과꽃 |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그런 남편에게 신비감이 든다.
강요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 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능력이 있는 남편에게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는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하는 편이다.

자기사랑 |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소중히 대하는 모습.. 함께 했을 때 이 순간 만큼은 행복하다고 느낀 상대..사랑한다면 섹스파트너로서 매력이 있다고 본다!

사랑쟁이 |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내게 믿음을 주느냐에 따라 성감도 커지는 것 같다. 여자의 성감대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 말은 정말 색을 밝히는 여자가 아니라면 거의 모든 여자들에게 맞지 않을른지..

진이 | 나에게 자신의 섹스 스타일을 강요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정성스럽게 애무해 주는 사람이 좋다.

포비포비 | 전 개인적으로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를 선호하는데 연애인중에선 엄정화에 가깝겠네요. 그런 외모의 소유자와 사랑을 나눈다면 여한이 없겠네요.

하래 | 내가 좋아하는 상대로부터 정성이 담긴 애무를 받을 때 좋은 느낌을 받는다. 외모와 테크닉이 좋으면 더 좋겠지만 무엇보다 섹스에 있어서 중요한 건 서로 얼만 잘 맞느냐 하는 것 같다. 함께 느낀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

아미 | 섹시한 남자! 지금 나의 애인은 착하고 청량한 느낌이다. 물론 그를 너무 좋아하지만 가끔은 정반대의 섹시한 남자와의 섹스를 생각한다.

나야나 | 장동건과 함께 섹스를~ㅎㅎ

하트고양이 | 낮엔 신사...밤엔 변강쇠....정말 좋아~~~

닉네임 | 섹스는 느낌이죠...섹시한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외모랍니다. 음... 기술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도 만족감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몸짱에 한표!

Q3. 아무리 사랑해도 이것만은 못하겠더라! 나의 섹스 금기 사항은?
① 69체위는 왠지 거부감이 든다.
② 오럴섹스 받는 건 좋지만 내가 하고 싶지는 않다.
③ 내게 오럴섹스한 그(그녀)가 곧바로 내게 키스하는 건 싫다
④ 그의 정액(그녀의 애액)을 삼키는 건 꺼림칙하다.
⑤기타

결과)
남:
① 7%
② 6%
③ 15%
④ 55%
⑤ 17%
여:
① 13%
② 8%
③ 8%
④ 66%
⑤ 5%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온몸으로 나누는 일종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섹스가 오히려 깊이 있는 소통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대화를 나눌 때도 상대방의 성향이나 성격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화법을 구사해야 하듯, 섹스시에도 상대의 취향이나 상태를 배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흥분 상태라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고집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곤란하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방식이라는 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오럴 섹스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9 체위에 대한 거부감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꺼려지는 것으로는 남녀 모두, 오랄시 서로의 애액이나 정액을 삼키는 행위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66%에 이르는 응답자가 그 행위에 대한 거부감을 표했다. 애액이나 정액은 의학적으로는 전혀 무해하지만 문제는 정서적인 측면인 것으로보인다. 기타 의견 중에는 ‘애널 섹스만큼은 도저히 안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즐거움보다는 통증이 너무 크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리플해 주세요
사람마다 성격과 외모가 다르듯이 성적 기호도 각양각색이죠? 색다른 체위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로지 정상위만을 고집하는 사람, 혹은 섹스는 해도 키스만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다는 특이한 조건의 사람도 많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지만 이것만은 절대 못 하겠다는 당신만의 금기 사항이 있나요?

이슬공주 | 내 남자친구는 나한테 자꾸 69를 하자고 한다. 난 정말 어색해서 싫다. 그리고 내 밑에서 자꾸 보려고 한다. 그리고 자꾸 입으로.... 으....어색해....

발찍여우 |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그이는 왜 자꾸 자기 심볼을 먹어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럴 땐 정말 “내가 먹여 줄께 한번 먹어봐”하고 그의 입에 넣어주고 싶다.-.-;;;;

꼬마마녀 | 그는 가끔 애널섹스를 하려 하는데... 둘 다 흥분상태여서 함 해보려고 시도하는 순간 웁스! 진짜 눈앞이 번쩍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거의 앞부분도 못 넣었지만 아무나 하는게 아닌 거 같아요.

시로 | 사랑하는 사이인데 못할게 있단 말인가요?? 전 모든지 그 사람하고 하는 거면 다 좋던데.

사과꽃 | 사랑한다면 서로가 원하는 것쯤은 안다. 내가 애무받을 때의 기쁨을 안다면 나도 그와 똑같이 다해줄 수 있다. 하지만 정액을 어디에 바르거나 혹 먹거나 하는 것은 정말 싫다.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해가면서 서로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뽀리살앙 |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남친 오럴 해주다가 살짝 흘러나오는 정액은 정말 정말 날 죽인다해도 못 먹겠던뎅..

주리 | 오랄할 때는 절대 사정이 안되는데 무슨 정액? 애액이 조금은 나오겠지만 그건 무색무취의 액이죠. 계란의 흰자와 거의 동일함. 그걸 죽어도 못빨겠다면서 무슨 섹스를 한다고... 그렇게 따지면 여자의 깊은 음부의 불결함은 어쩌시려구요? 음핵과 소음순 사이는 여간 닦아도 청결이 어려움..

뾰순 | 남친은 내 항문을 벌리고 혀를 넣는다. 부끄럽고 냄새 땜에 불안하지만 넘 좋다. 날 이처럼 사랑해준다니...꼭 항문을 깨끗이 해야지 ㅎㅎㅎ

그만 | 남친과 외박하는 날엔 저녁에 몇 번 하구 늘어지게 자구 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아무런 애무 없이 넣는다. 그럴 땐 정말 아픈데 남친은 오히려 내가 아프다구 하는걸 즐기는 것 같당.. ㅡ.,ㅡ 정말 그럴 땐 하기 싫다. (중략)...


글/박연정 기자 사진/경향신문 포토뱅크

※이 칼럼에 기재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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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는 댓가는 6000여만원

군대에 입대한 남자친구를 2년 2개월 동안 변심하지 않고 기다린 여자친구의 노력을 돈으로 환산하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일명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는 값’이 무려 6000여만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는 재미있는 글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명한 연구기관이 발표한 ‘연구 결과물’이 아닌, 네티즌들끼리 ‘100% 재미로 읽는 게시물’입니다.

최근 ‘군대간 남자친구에게 꼭! 받아야 할 각서’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남자친구가 군복무를 마치는 동안 여성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물질적 손실 등을 재미삼아 금전으로 환산한 것인데요. 만약 군대간 남자친구가 바람이 날 경우에는 이 돈을 그동안 남자친구를 기다려온 여자친구에게 고스란히 배상해야 한다는 ‘재미있는 각서’입니다.

2년 2개월 동안 군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보낼 우표, 편지지, 소포 비용, 전화요금 등등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 약 6000만원. 그러나 6000만원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은 물질적 비용이 아닌 바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받게 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금이라고 하네요.

============= 각 서 ============

※참고 : 2년 2개월 = 26개월 = 약 790일 (기준)

우표 : 790*190 = 150,100원
편지지 : 한 묶음을 2주 쓴다고 가정을 하면 편지지 묶음 57번을 사야함
그러므로 57*3000 = 185,000원

봉투 : 790*50 = 39,500원
소포 : 790일 동안 약 5번 보낼 예정임
그러므로 약 300,000원

수신자 부담 전화요금 : 한달에 50,000원 기준
그러므로 50,000* 25 = 1,250,000원(훈련병 시절은 제외했음)

1 년 기다린 정신적 보상 :
1년 동안은 깎아서 한달에 300만원의 보상금만 받겠음.
그러므로 12*3,000,000 = 36,000,000원

1 년을 제외한 나머지 1년 2개월 기다린 정신적인 보상 :
1년 후이므로 덜 힘들 것을
감안해서 150만원만 받겠음. 그러므로 14*1,500,000 = 21,000,000원

면회 : 군대간지 3개월 후부터 갈 생각임(차비포함)
처음 짬이 안될 때 6개월은 빈손으로 갈 수 없으므로 6*100,000 = 600,000원
짬이 조금 될 때부터는 절약을 할 것이므로 12*60,000 = 720,000원
나머지 4개월은 거의 빈손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차비만 계산함 4*60,000(왕복차비) = 240,000원

휴가 나와서 쓰는 것은 같이 쓰는 것이므로 금액으로 환산하지 않겠음

총 금액 : 60,484,600원

이 금액은 아주 최소한의 금액을 환산한 것입니다.
만약에 군이 양을 차버렸을 경우에는 이 최소금액을 양에게 배상해야 합니다.
다른 여자가 자꾸 눈에 들어 오구 맘속에 떠오를 때마다
이 금액을 보고 마음을 다잡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26개월로 환산할 것입니다.

4년을 군복무하게 될 경우에는 이 금액의 약 2배인
120,969,200원을 배상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26개월을 기다리지 않고 군이 양을 무참히 차버릴 때는 26개월 환산금액으로 배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양의 마음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은 후 한 장은 서명란에 싸인을 해서 다시 돌려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 장은 갖고 있으면서 딴 여자 생각이 날 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년 월일
작 성 자 :(인)
배 우 자 :(인)


예전에는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사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여성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오히려 군대에 간 남성들이 군화를 바꿔 신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런 게시물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군화를 바꿔 신으면 가만 안두겠다.”는 여자친구의 귀여운 엄포로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위 게시물을 바라보는 남녀의 시각이 조금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여성들은 “위 각서에 나온 금액들은 적정하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26개월 동안 사랑이 담긴 편지를 쓰고, 소포를 보내고, 전화를 기다리고, 면회를 가고…’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 있는 2년 2개월은 여성들에게는 무척 '기나긴 시간'이며, 따라서 여성들은 겪는 정신적 고통은 충분히 6000만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남성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남성들은 위 금액 책정이 심하게 억지라고 주장합니다. 저런 각서를 쓰느니 차라리 헤어지겠다는 남성 네티즌들도 찾아볼 수 있었고, 각서를 썼는데 만약 여자친구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면 남성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되묻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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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XP 서비스팩2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6일(이하 현지 시간) 윈도 XP 운영체제의 보안 결함을 해결하는 보안 패치 서비스팩2(SP2)를 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서비스팩 2는 당초 올 1분기 중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MS는 안정성 및 다른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위해 8월 중으로 발표시기를 늦췄다.

MS는 "이번에 발표된 서비스팩2에는 온라인 공격에 대비해 보안 방화벽 소프트웨어나 보안 관련 조치들이 바로바로 작동되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맥아피, 트렌드 마이크로, 시만텍 등 유명 보안업체들과 협력해 작업했다.

또한 서비스팩2에는 스크린에 자동적으로 뜨는 팝업광고 방지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MS의 레베카 놀랜더 서비스팩2 개발팀장은 "아주 긴 여정에 이제 겨우 들어선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결함 해결을 위해 할 일이 많음을 강조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서비스팩2 발표가 보안과 관련해 특별한 지식이 없는 개인적 PC 사용자들에게도 컴퓨터 보안에 대해 자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그룹의 분석가 스티브 클레인한스는 "보안 패치는 예방 주사와도 같다"며 "MS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 예방주사를 접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서비스팩2는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앞으로 두 달안에 약 1억대의 PC에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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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없다] "토마토는 채소" 재판서 판결
토마토를 과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토마토가 '과일'에서 '채소'로 복권된 것은 학문적인 검증이 아니라 관세관련 소송을 통해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재판은 1893년 미국 워싱턴 법원에서 1년을 끈 대논쟁 끝에 '채소'로 판결을 내렸던 것.

문제의 발단은 당시 미국은 수입 과일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채소에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때문에 토마토 수입업자는 관세를 피하려고 과일로 수입신고를 했지만 농무부는 채소라고 주장, 관세를 부과하는 바람에 소송으로까지 번졌던 것.

미국 법원이 토마토를 과일이 아닌 채소로 본 근거는 '밭에서 재배했을 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는 쓰이지 않는다'점. 당시엔 야채를 디저트로 내놓는 사람은 없었던 모양.

<종합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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